그럴 수도 있지
[서평]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줄거리 및 결말 본문

프로젝트 헤일메리
작년 말 부터 다시 독서를 시작하면서 지인들이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첫번째로 추천하는 책이 프로젝트 헤일메리일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물론 과학 이야기가 나오면 흐린눈으로 사선읽기 시전 하지만 말이다.
마션 작가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SF소설은 우주에서 과학적 지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다른 외계생명체와 만나면서 우정을 나눈다. 그 외계생명체를 만날 때까지가 진짜 고비다. 그 이후부터는 흥미진진하고 술술 읽힌다. (물론 과학 이야기 나오면 사선읽기)
줄거리
주인공인 라일랜드 그레이스는 기억을 모두 잃고 잠에서 잠에서 깨어나는데, 죽어있는 동료는 물론이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을 잃은 상태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자신을 찾아가고 동료들의 이름을 기억해나가고 우주선 이름이 헤일메리호라는 걸 알 때까지 혼자 고군분투한다.
지구에 있을 때 태양 에너지를 갉아먹는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체 아프트로파지를 마주하면서 인류가 멸망 위기에 처했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 것을 결국 기억해낸다. 하지만 지구만 멸망 위기는 아니었고 자신과 같은 목적을 지닌 외계 종족 엔지니어 (엔지니어가 중요함) 로키를 만나는데 생김새도 언어도 달라 그레이스가 로키의 말을 번역하기 위해 꽤 노력한다. (음표로! )
(그래서 한때 로키처럼 좋음! 좋음! 좋음! 이러고 다녔음..)
서평
처음 이 책을 추천 받았을 때에 제일 많이 언급 됐던 내용은 로키와 만나면 그때부터 재밌다 였다 그 전까지는 고비라는 의견이 많았음
배경이 우주라는 것과 로키라는 등장인물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은 나는 로키는 대체 언제 나오지? 라는 생각을 하며 겨우 읽어갔고 유쾌한 백인 남성으로 상상하기까지 했다
외계생병체일줄이야, 심지어 읽을수록 귀여운 거미로 상상하며 읽었다. 중독성 있는 로키의 말투는 물론이고 재즈의 손동작까지, 백인 남성에서 너무 귀여운 거미생명체로 한순간에 바뀌었다.

재즈의 손동작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귀엽
그레이스가 로키와의 소통을 위해 나름의 번역을 시도하고 서로의 고향 멸망을 막기 위해 노력 하는 모습, 혼자남은 로키의 사정, 그레이스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담아낸 이 책은 최근 읽은 소설책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아래는 스포를 포함한 내용이 있으니 스포를 보고 싶은 사람만 아래로 ㄱ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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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아스트로파지의 천적을 발현하여 그 미생물에 타우메바라는 이름을 붙여 각자 고향에 가지고 가기로 한다. 이 타우메바도 진화의 진화를 거듭해 배양에 성공해서 데려가는건데, 로키의 우주선을 구성하는 소재 제노나이트를 꿇고 나갈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질소가스 이용하고 난리를 쳐서 데려갈수 있는 방법을 찾아 둘은 각자 고향으로 가면서 이별은 한다.
이때 그레이스는 로키의 도움을 받아 지구로 돌아가는 연료가 넉넉해졌음. 원래는 편도만 있던 연료, 우주 가서 해결책을 찾아 보내고 니들은 희생해 라는 마인드로 그레이스가 우주로 나간건데 이 또한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거의 납치 당해서 간것ㅋㅋ
근데 지구로 가는길에 문제가 생겼는데 타우메바놈들이 진화를 또 해서 질소에 내성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럼 로키도 위험해지고 로키의 행성도 위험해져서 그레이스고 고민을 하다 로키를 구하러 간다. 물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애초 목적이었던(희생해! 해결책만 지구로 보내! ) 무인소형 우주선에 타우메바와 연구자료를 실어 보내고 로키를 구하러 간다.
역시나 로키를 찾았는데 혼자 타우메바와 고군분투 (여기서 로키 짠내 폭발) 하는 모습을 그레이스가 발견한다. 그리고 로키를 구조해서 로키의 고향으로 함께 돌아갔고 그레이스는 그 행성에서 함께 살아간다. 물론 그레이스는 다른 행성 사람이기 때문에 로키의 행성 사람들이 그레이스를 위해 지구환경을 갖춘 돔 형태를 지어주고 식량도 계속 만들어준다(발전의 발전의..) 그리고 노년이 된 그레이스는 그 행성에서 과학 선생님이 되어 애들을 가르치고 어느날 로키가 찾아와 지구가 생존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